볼보 Volvo 2023년 상반기 수입차 서비스점수 1위 고장 수리비용 AS 만족도

1. 2023 상반기 KICSI 평가

국내에서 판매 중인 수입자 브랜드 중에서 스웨덴의 볼보(Volvo)가 서비스(AS)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 뒤를 이어서 렉서스와 도요타가 2위와 3위를 차지하면서 일본 수입차 브랜드의 서비스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출처: 한국경제신문

'2023년 상반기 한경 수입차서비스지수(KICSI)' 평가에서 볼보는 총점 75.7점을 받아 전체 15개 수입차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본 평가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평가를 하고 있는데, 2015년 첫 평가 이후 볼보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고로 지난해 상반기에는 5위, 하반기에는 2위를 차지하는 등 서비스지수 점수가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2. 볼보 서비스 강점

볼보는 기계 설비와 시설 상태가 우수하고 차량 진단을 정확하게 하며, 신속하게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소위 말하는 정성평가에서 78.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보험사 손해율, 수리기간, 피해 구제 등 정량평가에서도 72.8점을 받는 등 그 서비스의 가치를 입증했다.

 

그동안 볼보는 서비스 만족도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던 것이 이번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밑바탕이 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3. 볼보 판매량 상승

2023년 상반기 국내 수입차 판매는 3%가량 감소하면서 전체 점유율은 15%대로 하락하였다. 반면에 볼보는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증가하면서 수입차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6.5%까지 상승했다. 구매 후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투자를 늘린 것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 

 

4. 브랜드 순위 변동

전통의 강자 렉서스는 지난해 하반기 1위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2위로 떨어졌다. 비록 순위는 하락하였지만 특히 평균 수리 기간이 7.7일로 가장 짧았다. 도요타는 4위에서 3위로 상승했으며, 지난해 상반기까지 1위였던 독일의 포르쉐는 2022년 하반기 3위로 하락하더니 올해 상반기에는 5위까지 하락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는 작년 하반기 5위에서 이번엔 7위로 떨어졌다. 정성평가에서 12위로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이 되었다. 아우디는 12위에서 13위로 하락, BMW는 13위에서 9위로 상승은 하였지만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5. 결론

이번 서비스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전통의 독일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은 월등히 높지만, 판매량에 비해 소비자가 요구하는 서비스 품질의 수준에는 상당 부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이 된다.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적었던 브랜드들의 지속적인 투자 및 서비스 개선 노력이 서서히 만족도 평가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