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값 가격 75% 급등 천일염 사재기 염전 감소 햇소금 꽃소금

출처: 한국경제

 

최근 '소금 사재기' 현상으로 인해서 천일염을 비롯한 소금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소금의 방사능 오염을 염려한 심리적인 요인이 강력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더욱이 염전에서 일하는 인력의 고령화 등으로 염전 면적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는 점도 공급측면에서 가격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업소용 소금의 경우 가격이 열흘 전보다 75%나 급등하였습니다.

 

만성적인 공급부족

천일염 시장은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등으로 폐업하는 염전이 늘어나는 등 공급부족의 가능성을 항상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신 최근 몇 년간 염전 대신 태양광 발전으로 전환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결과로도 풀이됩니다. 기후 역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맑은 날이 많아야 소금 공급이 원활하기 이루어지나 태풍이나 폭우 등이 발생할 경우 생산량에 차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영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소금의 오염을 염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되자, 중간도매상이 발 빠르게 사재기를 하면서 가격 상승이 발생한 측면도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분명 염려되는 측면이 있으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연구와 자료를 바탕으로 판단하여야 하며, 지나친 걱정이나 루머는 자재되어야 할 것입니다.

 

 

소금값 전망

소금 중간 유통업자들은 아마도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슈를 최대한 가져가면서 공급을 서서히 풀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가격 또한 상당시간은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금을 이용해서 각종 젓갈 등을 담다야 하는 어민들의 부담 또한 커졌으며, 소금을 원재료로 생산되는 식품 등의 가격에도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