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바꾸어서 나를 변화 시키기

2023. 4. 27. 22:30생각 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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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상황에 너무 익숙해짐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저는 오랫동안 한 곳에서 정착해서 사는 것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이사를 하는 것이 귀찮기도 하고 살기에 크게 불편하거나 불만이 없다면 그 지역에 적응이 되고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딘가로 새롭게 이사를 가게 되어도 일주일 정도만 지나면 주변의 편의시설이나 교통상황 등이 대부분 파악이 되면서 금방 익숙해지는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더 지나고 나면 이상하게도 거주하는 지역에 대한 아주 주관적인 애정이 생기면서 '여기가 최고야'라고 여기게 되는 착각에 빠지곤 했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 거주하는 지역에 대한 장점을 몇 가지 꼽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교통이 무척 편리합니다

서울에서 보기 드물게 총 4개의 지하철 노선이 지나가고 있으며 향후 추가로 1개의 노선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지역이 을지로인데 출근 시 집 현관문에서 사무실 의자에 앉기까지 30분이면 됩니다. 회사 내에서도 집 가까운 것으로 손가락 안에 들 정도입니다.

2) 집 바로 근처에 산책하기 좋은 공원이 있습니다

이 지역은 특히 대학생처럼 젊은 사람들이 많다 보니 공원에 가게 되면 활기가 넘칩니다. 공원 주변 식당이나 카페, 주점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젊은이들을 많다 보니, 그런 모습을 보는 저 또한 기분이 좋아지고 젊어지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3) 한강이 가까이 있는 것도 하나의 장점입니다

아주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한강이 가까워서 날씨가 좋을 땐 걸어서 한강공원에 갈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면 운동도 할 겸 아이와 함께 손잡고 한강에 걸어서 다녀올 생각입니다. 그런데 사실 제가 살아본 지역 보다 더 좋은 곳도 무수히 많고 가보지 못해서 알지 못하는 곳도 많습니다. 이는 하나의 예시에 불과합니다. 다른 예를 들자면, 오랫동안 근무하고 있는 지금의 회사(관련분야 국내 1위 업체)에서도 15년을 훌쩍 넘게 다니고 있습니다. 장기간에 걸쳐 나름 안정적으로 근무하다 보니 일이 조금 힘들고 지겨워질 때면 다른 곳에 가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다 가도 '설마 여기보다 더 좋은 곳이 있겠어? 하면 위안을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현재처럼 안정적인 곳에서 보내고 있는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여기를 벗어나는 게 두렵거나 싫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오래전부터 아주 서서히 제가 쌓아 올린 벽에 갇혀서 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을 변하게 만드는 계기가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사는 지역 또는 집을 바꾸거나 만나는 사람을 바꾸는 것이라고 합니다.

 

2. 새로운 환경으로 강제로 이동하기

저와 배우자는 그동안 수차례 환경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얘기를 해왔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고민을 해보았지만 저와 배우자의 성향상 이건 쉽게 할 수가 없다고 판단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고심 끝에 저와 가족은 올해 새로운 목표를 세웠습니다. 다른 지역의 더 좋은 집으로 이사를 하는 것입니다. 서울에 보유 중인 주택이 몇 군데 있지만 모두 재건축을 바라보는 곳이다 보니 아이와 함께 실거주를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너무 힘들 것 같습니다. 내년이면 아이가 초등학교에도 입학을 해야 하므로 교육적으로 좋은 환경과 집 컨디션도 준수한 곳으로 이사한 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살아보고자 합니다.

 

3. 실제로 실행을 하는 것이 중요함

올해 초에 많은 분들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목표를 세우고 실행을 하기로 다짐을 하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로 새로운 목표를 몇 가지 세웠습니다. 그중 하나는 위에서 말씀드린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하는 것입니다. 생각만 하고 실행을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에 주말마다 온 가족이 함께 원하는 지역의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돌아다녀 보려고 합니다. 요즘 부동산이 불황이다 보니 전세나 월세를 구할 때 아무래도 조금은 유리할 것으로 생각은 되나 실제로 돌아다녀봐야 어떤 상황인지 체감이 될 것 같습니다. 요즘은 하루 또는 일주일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눈 깜짝할 순간이라고 느껴집니다. 올해도 벌써 4분의 1일 지났으니까요. 그럼 여러분들은 새로운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어떤 실행들을 하고 계신가요? 그럼 추후 진행과정들은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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