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예금 대출금리 이자율 상승 주담대 최고 연 6% 전세자금 코픽스 COFIX

2023. 8. 8. 14:45경제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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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경제신문

 

1.행권 정기예금 금리 상승

얼마 전까지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는 연 3%대에서 유지가 되고 있었으나, 8월에 들어서면서부터 연 4%가 넘는 은행권의 정기예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예금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은행의 조달 비용 증가로 대출 금리도 덩달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7일 기준 은행의 정기 예금 중 최고 금리가 연 4%는 넘는 은행권 정기예금은 다음과 같다.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 연 4.1% 바로가기

수협은행 'Sh 첫만남 우대예금' 연 4.02% 바로가기

경남은행 '올해는예금' 연 4.1% 바로가기

 

위 은행들 외에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주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현재 연 3.65~3.85%로 확인이 되었으며, 지난 4월 대비 약 0.3% 포인트 상승한 금리이다.

 

2. 금리 상승 원인

이와 같은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상승 원인으로는 은행의 채권금리 상승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은행채 금리 상승은 조달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수신 자금 확보를 위한 은행권의 치열한 경쟁으로 풀이된다. 은행채의 금리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새마을금고로부터 시작된 유동성 위기와 미국 국채시장의 불안을 지적할 수 있다.

 

지난달 초 새마을금고의 뱅크런 사태로 불거진 위기 당시 새마을금고가 채권을 대량 매도하자 국내 5년 만기 은행채 금리가 연 4%대 중반을 치솟기도 했다.

 

금융당국의 유동성 규제가 정상화됨과 동시에 시중 자금이 은행으로 집중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저축은행들도 수신 확보를 위한 경쟁에 뛰어들면서 당분간 예금금리를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3. 대출금리 상승

예금금리가 상승할 경우 은행의 입장에서는 자금 조달 비용도 함께 늘어남에 따라 대출금리도 덩달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예금금리가 오를 경우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6월 초까지만 해도 연 3%대 후반이던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는 현재 연 4%대 초반까지 상승했다. 이에 더해 최고 금리의 경우 연 6%를 넘는 곳도 있다. 은행채 금리를 기준으로 산정이 되는 고정형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최저 금리도 연 4%를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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