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인텔을 이길 CPU 제조사

메인보드에 CPU를 설치하는 모습

1. AMD (Advanced Micro Devices) 요약

미국의 반도체 제조회사이며 정식명칭은 Advanced Micro Devices이며, 일반적으로는 줄여서 AMD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는 많은 PC 유저들이 암드라는 닉네임으로 많이 부른다. 현재 지구상에서 컴퓨터 CPU 제조사 중 유일하게 인텔의 경쟁사이기도 하며, GPU 분야에서 인텔이 시장에 재진입하기 전까지는 유일하게 NVIDIA와 경쟁하고 있었던 기업이다.

 

 

2. 역사

1960년대

페어차일드 반도체의 제리 샌더스가 7명의 이사와 같이 나와 5월 1일 AMD를 설립하였으며, 초기 투자 자금은 10만 달러로 주요 업무는 논리 회로 칩 설계이다.

 

1970년대

자사 최초의 제품인 AM2501 논리 계산기 발표 및 시장에 출시하며 공개하였다. RAM 칩 사업에 진출하였으며 인텔 8080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리버스 엔지니어링하여 프로세서를 설계하였다. 뉴욕 증권 거래소에 진입하였고,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 새로운 생산 공장도 설립하였다.

 

1980년대

인텔에서 라이센스를 얻어 8086과 8088 칩을 생산하는 두 번째 회사가 되며 고객은 당시 유명한 IBM이다. 인텔이 AMD와의 라이센스를 취소하고 i386 프로세서의 기술 사항을 공개하는 것을 거절하였다. 이로 인해 8년에 걸쳐 소송 분쟁이 진행되었다. AMD가 SDC를 만들어 AMD 웨이퍼 공장에 차세대 기술을 제공하였다.

 

1990년대

AMD가 인텔 80386을 리버스 엔지니어링하여 호환되는 AM386을 만들어 발표한다. 1년 안에 백만여 개를 판매하였다. ATI가 독일 자회사를 설립하여 최초의 VESA와 PCI 제품을 발표했다. AMD가 컴팩의 장기 주문을 확보하여 AM486 프로세서를 공급한다. K5 프로세서를 발표하여 인텔 펜티엄과 경쟁하였는데, 이 제품은 AMD 최초로 직접 설계한 프로세서이다. 마이크로프로세서 설계 기업인 넥스젠(NexGen)을 인수하여 Nx 시리즈와 x86 호환 프로세서를 획득하였다. K7 애슬론을 발표하였으며, 이 프로세서는 더크 마이어가 이끌던 DEC 회사 개발팀에서 설계하고 더크 마이어는 DEC에서 DEC Alpha를 이끌다가 2008년 AMD CEO가 되었다.

 

2000년대

ATI는 ArtX를 인수하면서 새로운 CEO 데이브 오튼을 데려온 후 라데온 시리즈를 발표한다. AMD가 최초로 워크스테이션-서버용 프로세서인 애슬론 MP를 발표한다. 하이퍼트랜스포트 버스 기술이 Agilent, 애플, 브로드컴, 시스코, IBM, NVIDIA, Sun,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의 반도체 기업들에게 채택된다. 애슬론 64와 옵테론에 64비트 기술을 추가한다. x86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처음으로 전시한다. 모바일 프로세서인 튜리온 64와 듀얼 코어 프로세서인 애슬론 64 x2를 출시한다. 54억 달러로 ATI를 인수하고, GPU를 내장한 퓨전 프로세서를 계획한다. 델이 AMD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시스템을 발표한다. 

 

2010년대

HD 6000번대 시리즈를 출시한다. CPU와 GPU를 합친 "APU" 라노를 출시한다. HD 7000번대 및 트리니티 APU도 새로 출시를 한다. R9, R7 계열 GPU를 출시한다. R7 260X부터 트루 오디오가 적용된다. R9 295x2를 발표하며 공랭과 수랭을 합친 하이브리드로 가격과 성능이 매우 뛰어나다. 라데온 소프트웨어 크림슨 에디션과 브리스톨 리지를 공개한다. 데스크탑용 최초로 16 코어 32 쓰레드인 3950X를 발표한다.

 

2020년대

FPGA 업체인 자일링스(Xilinx)를 인수합병한다. ZEN 3 기반의 라이젠 4세대를 출시한다.

 

 

3. 인식

현재 인텔, 엔비디아와 데스크탑 분야에서 경쟁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PC용 x86 계통 CPU, 고성능 GPU를 모두 보유하며, 그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세미커스텀 칩셋 사업분야에서 괜찮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인텔 대비 전력소모가 많다는 인식이 있지만, 두 회사의 열관리 설계 계산법이 상이하다. 2017년 2분기부터 AMD RYZEN 시리즈의 점유율이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2018년 1월 인텔 CPU 보안 버그 유출로 인한 이슈가 발생할 당시 멜트 다운 취약점에서 AMD의 CPU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재평가를 받는 중이다.

 

CPU 시장에서는 이미지가 나아지고 있지만 게이밍용 그래픽 시장에서는 인식이 좋지 않은 편이다. 라데온 전용 드라이버인 카탈리스트가 과거에 최적화에 매우 약한 모습을 보이곤 했는데, 이후 개선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인식이 쉽게 변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