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card 한국 신용카드 시장에서 진짜 마스터카드가 되다

마스터카드를 상징하는 두 개의 겹친 원모양 로고

 

1. 주요 정보

미국의 국제브랜드 카드사로 본사는 미국 뉴욕주의 퍼처스에 있다. 자매 브랜드로 직불카드인 마에스트로 카드, ATM망인 Cirrus, 전자화폐인 몬덱스 등이 있다. BIN(카드번호 앞 6자리)는 51~55로 시작하며, 2번으로 시작하는 것도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1982년 8월 16일 KB국민은행에서 처음으로 해외결제 마스터카드를 탑재하고 발급을 시작했다.

 

1992년에 유로카드, 유로체크 등 유로페이 계열과 제휴했다가, 2002년 유로카드가 있었던 유로페이 인터내셔널을 완전히 합병하였다. 그 외에도 계열 브랜드인 마에스트로 카드가 영국의 직불카드 브랜드인 Solo와 Switch를 인수하는 등, 유럽 시장에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자카드에 이어 항상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메이저리그나 UEFA의 공식 카드라든가 유로체크, 시러스(Cirrus), 마에스트로 카드(Maestro), 몬덱스(Mondex), Just Tap & Go 등 지급결제 시스템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유로카드를 합병한 후 유럽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비자카드에 밀리기 때문에 TV 광고를 굉장히 열심히 한다. 심슨 가족 버전의 광고도 있다.

 

EMVCo의 멤버로서 Visa, JCB, American Express, UnionPay, Discover 등과 함께 국제 신용결제 표준화 추진 및 관리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한때 여행자수표도 발행했었지만, 2006년 철수했다.

 

 

2. 신용카드 라인업

신용카드의 프리미엄 브랜드로는 티타늄,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월드, 월드 엘리트로 총 6가지가 있다. 티타늄은 별다른 프리미엄이 없는 카드이지만, 한국의 카드사들이 VVIP 마케팅을 하게 되면서 월드 등급의 실제 프리미엄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2015년에는 우리은행 카드가 마스터 월드를 달고 PP카드를 주는 그랑블루 체크카드를 출시했으며, 연회비는 10만 원이다. 월드 엘리트 등급의 카드는 현재 한국에서 발급하는 곳은 없고 북미, 일본 및 유럽 일부 국가에서 발급하고 있다. 미국 씨티은행의 씨티 프레스티지 카드, 더블캐시, 커스텀캐시, 아메리칸 항공 상위 등급 마일리지 카드, JP모건 체이스 프리덤 플렉스, IHG 그룹 제휴 신용카드 등이 대표적인 월드 엘리트 등급의 카드들이다.

 

Apple Card의 경우 결제망은 월드 엘리트를 이용하지만 실제 월드 엘리트인지는 논란이 있다. 미국의 일부 카드사들은 연회비 없이 월드나 월드 엘리트 등급을 달아주는 카드 상품들이 있는데, 연회비 여부와 상관없이 월드 엘리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에서는 월드 등급의 경우 일반적인 마스터카드 로고를 달아주고, 월드 엘리트의 경우엔 은색의 로고를 달아준다.

 

비자카드와 같이 한국 내에서 발생한 거래에 대해서도 로열티를 받고 있기 때문에 국부 유출의 이슈가 있는 국제브랜드이다. 비자카드의 경우 한국지사의 우월한 지위의 이용,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등 크고 작은 이슈들로 인해 반대급부로 마스터카드가 한국 내에서의 점유율은 비자카드를 추월하기도 하였다. 비자카드의 해외결제수수료율을 1%에서 1.1%로 인상함에 따라 카드사에서 비자카드의 신상품 출시를 주저하는 동안 마스터카드는 1%의 수수료율을 유지하면서 신상품을 대거 출시하였다.

 

현재 한국에서 제주은행, 케이뱅크, 새마을금고, 신협을 제외하고는 모든 발급사에서 마스터카드 상품을 출시하였다.

 

 

3. 체크 및 직불카드 라인업

마스터카드는 외화선불카드도 발급을 하고 있는데, 마스터카드 계열사인 Mastercard Prepaid Management Services Limited가 금융기관과 계약하여 발급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글로벌멀티카드, 하나은행의 글로벌페이 스마트카드가 대표적인 마스터 외화 선불카드이다. 신한카드에서는 마스터 외화 선불카드에 국내용 체크카드를 섞은 마스터 체인지업 체크카드를 출시하였다. SC제일은행에서 내놓았던 캐시 패스포트도 마스터카드의 외화 선불카드였지만, 2015년에 발급이 중단되었다. 하나카드의 글로벌페이 체크카드도 실질적으로는 외화 선불카드 성격의 카드인데, 이 상품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탑재되었다.

 

대한민국 내에서 발급되는 체크카드와 직불카드의 절반은 마스터카드(마에스트로 카드 포함)이며, 나머지 절반은 비자카드이다. 제주은행과 케이뱅크가 유일하게 발급을 하고 있지 않다.

 

마에스트로 카드는 직불카드망을 사용하는 카드로 국내에서는 사용상 지장은 없으나, 해외에는 마에스트로 직불카드망이 깔려 있는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미국, 유럽, 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