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여행 비즈니스 특화 국제브랜드 카드

2023. 5. 16. 15:22경제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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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표적인 카드 플레이트

 

1.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는 어떤 회사인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용카드사와 은행업을 중심으로 한 종합 금융회사이자 동시에 여행사를 겸하고 있는 종합회사이다. 줄여서 아멕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1850년 3월 18일 개업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신용카드사로 꼽히는 회사들 중 하나이다.

 

아멕스 카드의 등급으로는 그린, 골드, 플래티넘, 센추리온이 있으며 Visa, Mastercard, JCB, UnionPay, Discover 등과 함께 국제 신용결제 표준화 추진 및 관리 회사인 EMVCo의 멤버로서 EMVCo의 여섯 개의 소유사 중 하나로 EMV 표준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회사이다.

 

한국에서는 '아메리칸 엑스프레스'라고 표기가 되었으나, 현재 공식적으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로 표기한다. 삼성카드에서는 초창기 명칭인 '아메리칸 엑스프레스'를 일부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사업을 시작할 때는 속달 업체로 출발했다가 나중에 여행업, 금융업, 금융업까지 뛰어들게 되면서 여행자 수표와 신용카드를 발급하게 되었다. 세계 신용카드 시장에서 다른 미구계 국제브랜드 카드사인 Visa, Mastercard 보다 이용 고객수는 현저히 적지만 총 결제금액은 이들 카드사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타 카드브랜드 보다 수수료가 높고 연회비가 비싸지만 상당한 수준의 혜택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면 고급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고급 이미지와 훌륭한 서비스에 대한 인식은 아멕스 카드가 널리 사용되는 북미지역에서 특히 돋보인다. 최근에는 미국 내에서도 체이스 사파이어 카드 등 쟁쟁한 프리미엄 카드들이 등장하면서 예전의 프리미엄 카드의 강자다운 위상은 많이 줄어들었다.

 

한때 투자 자문업과 국제 은행업도 했었지만, 2007년 9월 영국 스탠다드차타드 그룹에 매각을 끝으로 철수했다. 한국에서도 은행업으로 처음 진출을 하였으며, 한국 내 은행업도 동일하게 스탠다드차타드 그룹에 넘기게 되었다.

 

하지만 아멕스가 매각한 것은 국제 은행업 분야였고, 비슷한 시시 상업 은행으로 미국 내 은행업에 진출하며 본격적인 은행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2008년에 연방준비제도로부터 상업은행 영업 허가를 받은 후 Travel Related Service로 센추리온 뱅크/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뱅크라는 이름으로 개인 은행업에 진출하여 저축 예금 상품을 출시하였다.

 

2. 카드상품 특징

국제브랜드 카드를 구분하는 BIN(카드 앞 6자리 숫자)의 앞자리를 3번으로 시작을 한다. 참고로 Visa는 4번, Matercard는 2번과 5번, 디스커버/비씨 글로벌/UPI(은련)은 6번, 국내전용은 9번, JCB는 아멕스와 같이 3번을 사용하면 다이너스 클럽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에서는 미국과 달리 Charge card가 없고 전부 Credit card(신용카드)만 발급을 하고 있다.

 

아멕스가 강점을 보이는 부문은 바로 법인카드이다. 미국을 기준으로 법인카드 부문의 점유율이 아주 높고 회사 수익에도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도 비즈니스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법인카드가 아멕스인 경우에는 유용하게 받을 수 있는 할인 혜택이 많다. 추가로 아멕스 제휴카드의 공항라운지 서비스 혜택이 매우 훌륭하다.

 

다른 국제브랜드 카드와 다른 점은 카드번호가 15자리이다. 다른 카드들이 16자리의 카드번호르 사용하는 것과 달리 15자리를 사용함에 따라 온라인 거래 시 마지막 4자리 카드번호를 넣는 칸에는 3자리 숫자만 넣으면 된다. 또한 보안코드라고 해서 온라인 결제 시 카드실물의 진위여부 검증을 위해 카드뒷면에 프린팅 된 숫자 3자리(CVC)를 기입해야 하는데, 아멕스는 카드앞면에 프린팅 된 숫자 4자리를 입력해야 한다. 아멕스 카드 뒷면에도 숫자 3자리가 있어서 이걸 입력을 해도 결제가 되는 경우도 있으나 카드사마다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결제가 불가할 수도 있다.

 

수수료 부분을 살펴보면 해외결제 시 브랜드사에서 부과하는 수수료가 타 카드사에 비해서 높다. Visa는 1.1%, Mastercard는 1.0%인 반면 아멕스는 1.4%를 부과한다. 따라서 해외결제 시에는 아멕스카드 결제 시 특별한 혜택이 없다면, Visa나 Mastercard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국에서는 다른 국제브랜드 카드사와 달리 체크카드가 도입되지 않았다. 최근 아멕스에서도 한국에 체크카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데, 국내 주요 카드사인 신한카드, KB카드, 삼성카드 등에서 이른 시일 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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