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피자 배달문화 선구자

2023. 5. 18. 10:41경제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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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우리가 즐겨 먹는 피자

1. 탄생

1960년 아일랜드계 미국인 토마스 스티븐 모너핸(Thomas Stephen Monaghan)이 창업한 미국의 식품회사이다. 피자를 주로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로 미국, 한국, 일본을 비롯하여 전 세계 곳곳에 진출해 있다.

 

한국에는 1990년 진출하였으며, 한국 도미노피자는 미국 본사에 로열티를 지불하는 한국 기업이다.

 

 

2. 역사

1960년 토마스 모너핸은 미국 미시간주 입실란티 크로스 스트리트 507에 위치한 DomiNicks's라는 작은 피자 매장을 인수했다. 이후 우편배달부를 하던 동생 제임스 매너한도 합류해 폭스바겐 비틀을 배달에 이용하며 '30분 내에 배달'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매장을 운영하였다.

 

1965년 모너핸 형제는 가게 2곳을 추가로 오픈하였다. 어느 날 직원 짐 케네디(Jim Kennedy)의 제안으로 "도미노스(Domino's)라고 가게 이름을 변경했다. 현재 도미노피자의 로고는 당시 매장 3곳을 의미하는데, 추가적으로 매장으로 오픈하면 로고에 점을 한 개씩 추가하기로 했다고 한다. 1967년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였고 1978년에는 미국 내에 200여 개 점포로 확장을 했다.

 

1975년  상표권 침해를 주장하는 '도미노 설탕(Domino Sugar)'의 제조사인 '엠스타 코퍼레이션(Amstar Corporation)'이 소송을 걸었다. 그러나 1980년 다행히 법원은 도미노피자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 이후 1983년 캐나다를 시작으로 세계 곳곳으로 진출을 하였다.

 

1988년 창업자 토마스 모너핸은 회사를 매각했다.

 

 

3. 한국 도미노피자

1990년 1호점인 도미노피자 오금점으로 출발한 청오디피케이는 미국 도미노피자의 한국 법인이 아닌, 미국 도미노피자에 로열티를 지불하는 한국 기업이다. 따라서 한국 도미노피자는 청오디피케이가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맛도 현지화가 되어 한국 도미노피자가 단맛과 짠맛이 적절하게 조회를 이루도 있다면, 미국이나 유럽의 도니모피자는 그냥 짠맛이 난다. 한국에 진출한 미국 피자 기업 중 가장 매장 수가 많은 기업이다. 매출 역시 피자 프랜차이즈 중 1위이다.

 

2011년 필리핀에 도미노피자가 첫 매장을 오픈하였는데, 놀랍게도 운영하는 주체가 청오디피케이(한국 도미노피자)이다.

 

 

4. 메뉴 구성

피자 사이즈는 라지(L) 사이즈와 미디엄(M) 사이즈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피자 도우(엣지)는 오리지널 도우, 나폴리 도우, 씬 도우, 곡물 함유 도우(슈퍼시드), 더블치즈 엣지, 트리플 치즈 버스트 엣지 중 선택할 수 있다. L 사이즈 피자에는 L 피클 하나와 갈릭 디핑 2개, 핫소스 2개가 제공되면, M 사이즈 피자에는 M 피크 하나와 갈릭 디핑 1개, 핫소스 1개가 제공된다. 단, 씬도우가 적용된 피자에는 갈릭 디핑 소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콜라와 같은 음료는 기본 제공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로 구매를 해야 한다.

 

- 프리미엄 피자: 블랙타이거 슈프림, 블랙앵거스 스테이크, 베스트 콰트로 등

- 클래식 피자: 포테이토, 슈퍼디럭스, 슈퍼슈프림, 리얼불고기, 우리 고구마, 베이컨체다치즈, 페퍼로니, 치즈 등

- 사이드 메뉴: 치즈 볼로네즈 스파게티, 베이컨 까르보나라 페투치니, 하프&하프 파스타, 허니&갈릭 윙스, 코울슬로, 콘샐러드 등

 

 

5. 배달

도미노피자는 기본적으로 배달 전문 피자 브랜드이다. 프랜차이즈 도입 초기의 '30분 배달보증 시스템'이 매우 유명했다.

 

한국의 경우 진출 초기인 1991년부터 배달시간이 30분을 넘게 되면 2,000원 할인, 45분 이후에는 무료인 정책을 무려 20년이나 실시하였다. 심지아 대표 전화번호인 1588-3082의 마지막 4자리 숫자는 '30분 내 빨리 배달'이라는 의미를 보여준다. 하지만 2010년 말과 2011년 2월 1일에 비자배달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결국 2011년 2월 21일부로 30분 배달 보증 시스템은 전면 폐지되었다.

 

실제 배달사고가 난 곳은 도미노피자가 아닌 다른 피자업체이었으나, 언론에서 도미노피자의 30분 이내 배달에 대한 기사가 나오면서 여론의 비판을 받게 되었다. 배달원에 대한 배달시간 단축 압박이 사고의 원인일 수 있다는 논란이 발생한 것이다.

 

이 사간 이후로 도미노피자에서 주문 시 배달시간이 훨씬 길어져서 30분 이내에 배달이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게 되었고 더 이상 배달시간으로 인한 사망사고나 논란은 없게 되었다.

 

한국의 배달 플랫폼인 '배달의 민족', '요기요'에서도 도미노피자의 배달이 가능하며, 외식업체 최초로 고객에게 배달 과정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GPS Tracker'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기도 하였는데, 2021년 8월 세종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국토교통부와 함께 드론 배달 서비스를 한정 기간 운용하였다.

 

도미노피자가 놀라운 점은 현재까지도 배달대행업체를 쓰지 않는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맥도날드의 경우 자체 배달원도 있지만, 일부 배달대행업체를 쓰기도 한다. 하지만 도미노피자는 본사 차원에서 절대 배달대행업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아마도 피자를 최대한 손상 없이 배달하기 위한 정책으로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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