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우리의 일상생활을 책임지는 프록터 앤 갬블

2023. 5. 9. 23:15경제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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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를 시작으로 사업을 벌인 P&G

1. 마케팅 및 위상

프록터 앤 갬블(줄여서 P&G)은 미국의 생활용품 업체이며 다국적 지주회사이다. 팬틴, 질레트, 다우니, 페브리즈, 오랄비, 헤드앤숄더, SK-II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대중들에게는 질레트와 페브리즈로 잘 알려져 있다. Fast Moving Consumer Goods 산업에서 과정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막강한 수익을 바탕으로 60년 넘게 배당금을 늘려온 배당성장 기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본사가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생활용품 업체이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80여 국에 생활용품과 미용 및 소형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브랜드를 공부함에 있어서 P&G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개별 브랜드 전략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P&G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개별 브랜드를 두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들은 그러한 브랜드들이 P&G 산하에 있다는 것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선택권과 관련된 심리학 관련 사례에서도 언급이 되고 있는데,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적을수록 효율적이다라는 예시에서 P&G가 샴푸 종류를 26개씩이나 내오고 있었는데, 시판하는 샴푸 종류를 15개로 줄이자 오히려 매출이 늘었다는 사례로 언급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은 Brand Management라는 분야를 최초로 개척한 P&G를 따라, 이후 세계의 여러 소비재 업체들은 개별 브랜드 전략과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효율적인 구성에 중점을 두고 마케팅을 하고 있다. 실례로 이를 닦을 때 쓰는 치약이나 점심식사 때 마시는 생수, 샤워할 때 사용하는 샴푸의 브랜드는 생각이 나지만 제조사가 어디인지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보면 된다.

 

때문에 회사 규모에 비해 광고 집행건수도 상당히 많으며, 미국에서는 자동차의 GM이나 통신회사인 AT&T 등과 함께 광고액이 가장 많은 회사 중 하나이기도 하다. 텔레비전이 등장하기 이전 라디오 시대 때에도 광고를 매우 적극적으로 펼쳤던 회사로, 주부 대상의 통속적인 성격의 드라마를 할 때 이 회사의 비누 광고가 자주 등장하며, 소프 오페라라는 영단어를 만들게 했다.

 

전 세계적으로 소비재 업계를 마케팅의 꽃이라고 부르는데, 그중에서도 P&G는 마케팅 사관학교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심지어 MBA 마케팅을 배우는 것보다 P&G 2년쯤 마케팅 부서에서 일을 하면 배우는 것이 월씬 더 많다고 할 정도이다.

 

마케팅 외에도 영업, 전략기획, SCM(Supply Chain Management) 등의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업계를 선도하는 소비재 업계에서 최고의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이로 인해 북미의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겐 꿈의 직장과도 가은 회사이며 채용 기준과 과정 또한 매우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2. 역사

P&G는 1837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양초 및 비누 제조 기업으로 설립되었다. 회사명은 영국 출신 양초 제조업자 윌리엄 프록터(William Procter)와 아일랜드 출신 비누 제조업자 제임스 갬블(James Gamble)의 이름을 따와 만들어졌는데, 이 둘은 동서지간으로 장인의 권유에 따라 함께 회사를 창립했다고 한다.

 

P&G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생활용품 업체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제품 혁신과 마케팅의 힘이 크게 작용하였다. P&G는 1924년 글로벌 대기업 최초로 철저한 데이터 기반 시장 조사를 실시할 만큼 사업 초기부터 소비자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실제로 회사 관계자는 '어떤 제품이 시장에서 잘 팔릴까?'가 아닌 '어떤 제품이 소비자의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덜어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제품을 개발한다고 한다.

 

P&G의 대표적인 혁신 제품 중 하나는 1879년 탄생한 아이보리(Ivory) 비누다. 아이보리는 세계 최초 '물에 뜨는 비누'로도 유명한데, '욕조 물속에 빠진 비누를 찾기 힘들다'는 당시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물에 뜨는 아이보리 비누를 개발했다고 한다. 또한 당시만 해도 비누는 큰 덩어리를 잘게 잘라 파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아이보리는 브랜드를 달고 포장까지 되어 판매가 된 최초의 비누였다.

 

1946년 합성세제 '타이드'룰 출신한 후 1955년에 인디애나 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해서 최초의 불소 함유 치약 '크레스트'를 출시했고, 1957년에 제지회사 '샤민'을 인수하여 화장지 사업에도 손을 뻗었다. 같은 해 크로락스도 인수했지만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측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1967년 미국 연방대법원이 이를 무효로 판결했다. 1961년에는 세계 최초의 가정용 섬유유연제 '다우니', 일회용 기저귀 '팸퍼스', 합성 샴푸 '헤드 앤 숄더'를 각각 출시해 가정생활에 혁신을 선보였다.

 

 

3. M&A 현황

M&A에도 적극적인 면모를 보여 1930년 영국의 비누회사 토마스 헤들리를 인수할 걸 시초로 1985년 스위스 로슈 사로부터 미용샴푸 브랜드 '팬틴'을 인수했고, 리차드슨-빅스도 인수하여 뷰티 및 의약산업에 손을 뻗었다.

 

1989년 서독 브렌닥스, 1990년 슐턴 컴퍼니의 올드 스파이스, 1997년 한국의 쌍용제지, 2003년 독일 웰라 그룹도 인수했다. 2005년에는 더 질레트 컴퍼니까지 인수하며, 젤레트, 오랄비, 브라운까지 품에 안아 면도기, 생활가전 등에도 지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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