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a Inc. 비자 국제브랜드 카드사 역사와 현황

2023. 5. 5. 00:44경제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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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로고

1. 비자의 개요

해외결제가 가능한 국제브랜드 카드사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회사이며, 본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전 세계 국제 신용결제의 60%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신용카드의 대명사로 인식이 되고 있으며,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 및 인식되고 있다. 다른 국제브랜드사 카드사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마스터카드, 디스커버, JCB, 유니온페이 등이 있으며, 신용카드를 받는 곳이라면 거의 대부분 비자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마스터카드도 비자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매장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자매 브랜드로는 직불카드인 Visa Electron, Visa Debit(체크카드), 직불카드 매입망인 Interlink, ATM 네트워크인 PLUS가 있다. 모든 비자카드는 PLUS 네트워크로 연결된 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 BIN(Bank Identification Number)는 4번으로 시작한다.

 

1958년 미국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에서 BankAmericard라는 이름의 신용카드를 출시했는데, 이 카드가 굉장한 인기를 얻으면서 오늘날의 비자카드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때 BoA의 라이벌 은행들이 연합하여 대항마로 출시했던 마스터차지 인터뱅크카드는 오늘날의 마스터카드가 되었다.

 

처음에는 BoA의 본거지인 캘리포니아 주 일대에서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결제망이 점차 미국 전역으로 확대가 되면서 1970년대부터는 국제적으로 널리 확대되었다. 규모가 커지면서 모기업이던 BoA로부터 독립하게 되었고, 1978년에 이름을 Visa로 바꾸었다. 아직까지 BoA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금은 BoA에서도 마스터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을 정도로 현재는 완전히 별개의 법인이다. 요즘엔 BankAmericard에 마스터카드가 기본으로 달려서 발급이 되고 있다.

 

외환은행에서 1978년에 처음으로 발급을 하기 시작하였다. 비자카드는 세계 최초로 리볼빙 카드였다는 점에서 신용카드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비자카드 이전의 존재하던 다이너스 클럽이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신용카드들은 할부 없이 신용공여기간 내의 카드사용액을 다음 달 결제일에 모두 한꺼번에 갚아야 하는 Charge Card들이었다. 하지만 비자카드는 리볼빙을 통해 다음 달에 꼭 대금을 다 갚지 않고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혁신적인 제도를 사상 최초로 도입함에 따라 신용카드가 단순히 외상카드가 아닌 빚을 지게 되는 수단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즉 리볼빙이 적용되는 은행계 카드라는 형태를 처음으로 갖춤으로써 비자카드는 오늘날의 신용카드(Credit Card)의 원조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마스터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과 함께 국제 신용결제 표준화 추진 및 관리회사인 EMVCo의 멤버로서 EMV 표준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회사이다.

 

2009년 기준으로 620억 건의 거래를 처리했으며, 금액으로는 약 44조 달러에 이른다. 전 세계적으로 2위인 마스터카드의 비해서 결제액, 발행카드, 가맹점 모두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대표적인 비자 신용카드

대한민국에서는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을 제외한 거의 모든 신용카드사에서 발급을 하고 있다. 프리미엄 카드로는 골드, 플래티넘, 시그니처, 인피니트가 있으며, 비자 플래티넘은 진짜 플래티넘 카드도 있지만 이름만 플래티넘인 카드들도 많이 있다. 진짜 플래티넘 카드는 혜택이 다르므로 카드설명서의 내용을 자세히 보아야 한다. 일부 체크카드로도 플래티넘이 발급되고는 있으마 제공되는 혜택은 미비하다.

 

미국에서도 얼마 전까지는 시그니처가 최고 등급이었으며, 최근 일부 은행에서 인피니트 등급의 카드들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비자 시그니처의 최소한도는 $5,000이며 인피니트의 최소한도는 $10,000이다.

 

3. 비자 데빗카드

비자의 체크/직불카드 상품은 Visa Debit 브랜드를 사용한다. 대한민국에서 발행되는 비자 체크카드는 비자의 신용결제망을 사용하므로 엄밀히 말하면 직불카드는 아니다.

 

미국에서 발행된 비자 직불카드는 U.S. Debit 망과 Visa 망을 둘 다 이용하는데, 결제 시 단말기에서 Debit과 Credit을 선택할 수 있었다. Debit을 선택하면 결제금액의 홀딩 없이 U.S. Debit 망을 이용해 Checking Account에서 출금이 되고, Creidt(신용카드)를 선택하면 비자 신용카드망이 사용되어 결제대금이 홀딩된 후 결제일에 출금이 된다.

 

한국발행 모든 체크카드는 미국에서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취급이 되며 비자의 신용카드망을 통해 결제가 된다. 마스터카드 또한 마찬가지이다. 한국에서 사용가능한 현금 IC 기능은 해외에서 사용이 불가하다. 비자의 직불카드인 Visa Electron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LG카드의 우체국 와이드패스 체크로 상품이 출시되었으나, 2010년 초반 단종이 되면서 사라져 버렸다.

 

인터링크는 마스터카드의 마에스트로 카드와 동일하게 국제직불망이나 대한민국에서는 거의 발급된 적이 없어서 현재는 인터링크 상품을 거의 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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