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기 제작사이며 방위산업체 보잉 BOEING

2023. 5. 12. 11:04경제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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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47 모델의 비행하는 모습

1. 요약

1916년 7월 25일 윌리엄 보잉이 시애틀에서 창립한 미국의 항공기 제작 회사이자 방위산업체이다. 세계 최대의 항공기 제작 회사이자 동시에 미국에서 막강한 규모를 자랑하는 방위산업체 기업이기도 하다. 록히드 마틴, 노스롭 그루먼과 함께 미국의 3대 항공우주 방위산업체이며 미국 외에서는 민간, 군사, 우주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유럽의 에어버스 그룹 정도가 비교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수준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기 제작사인 만큼 사업도 매우 다양한데, 상업용 항공기, 미사일, 우주선까지 항공우주에 관련된 것이라면 대부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일리오니주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이는 기존 시애틀에 있던 본사를 맥도넬 더글라스 합병 이후 옮긴 것이다. 워싱턴주 시애틀 일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등 미국 전역에 지점과 공장이 있는 데다가 해외지부도 세계 곳곳에 두고 있다. 대부분 상업용 여객기는 시애틀 일대에서 생산을 진행하며, 보잉 787 드림라이너의 일부와 787-10 드림라이너는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찰스턴에서 전량 생산을 하고 있다. 특히 738의 동체, 767의 전면부, 787 드림라이너의 대다수 부품은 다른 곳에서 제작되어 보잉의 공장으로 딜리버리 되고 있다.

 

 보잉은 5가지 주요 부서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주요 부서들로는 보잉 상업용 항공기, 디펜스 우주&안보, 엔지니어링 오퍼레이션&테크놀로지, 보잉 캐피털, 보잉 서비스 그룹이 있다. 이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벌어들이는 곳은 보잉 상업용 항공기로, 워싱턴 주 시애틀 근처에 있는 렌튼에 본사를 두고 있다. 렌튼은 보잉의 협동체 공장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보잉의 주 공장은 5곳이 있는데, 각각 에버렛, 랜튼, 보잉필드, 찰스턴,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해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다른 곳과 달리 군용기, 전투기 등을 제작하고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이자 세계 항공업계의 선두주자이나, 2020년 이후엔 여러 문제점 때문에 품질, 안전성, 사업관리 능력에서 의심의 눈길을 받고 있다.

 

 

2. 역사

보잉은 1916년 시애틀에서 창립주인 윌리엄 E. 보잉(William Edward Boeing, 1881~1956)에 의해 세워졌으며, 이 당시의 회사 이름은 '태평양 항공기 제작사(Pacific Aero Products Co.)'이다. 1917년에 비로소 '보잉 항공기 회사(Boeing Airplane Company)'로 이름이 바뀌었다. 보잉은 초창기에 주로 수상비행기를 만들었다. 당시 항공기는 주로 나무로 된 뼈대에 방수천을 덧대서 기체를 만들었는데, 보잉은 예일대에서 목재에 대해 공부하기도 했었고, 또 한 동안 목재회사에서 근무했던 경력이 있어서 이런 항공기용 나무 뼈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보잉은 회사를 창립하고 첫 엔지니어인 웡 트수를 영입하여, B&W로 불리는 보잉 최초의 항공기를 제작하였다. 초창기의 보잉은 제작한 항공기로 우편물을 배달하는 사업에 진출하였고, 시애틀과 밴쿠버 간 에어 메일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세계 최초의 국제 항공 화물 운동을 하게 되었다. 1929년에는 유나이티드 에어크래프트 & 트랜스포트로 이름을 변경하였고, 유나이티드 항공으로 여객 사업, 엔진 사업 등을 진행하여 입지를 넓혀갔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항공기 제작사의 항공사 소유 금지법이 개정됨에 따라 유나이티드 항공과 프랫&휘트니를 매각하게 되었고, 창립자인 윌리엄 보잉 역시 은퇴한다. 따라서 보잉은 다시 보잉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고 항공기 제작을 진행하게 된다.

 

보잉을 여객기 제조업의 자타공인 최고로 만든 계기가 있는데 바로 세계 최고의 명작 제트 여객기이자 모든 제트 여객기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707의 개발이다. 707으 ㅣ개발은 보잉의 사장이 민항기 개발을 놓고 고민하던 중, 자사의 폭격기인 B-47을 탑승해 보게 되었고 제트 항공기의 편안함과 정숙성에 감명받은 것이 큰 원인이었다. 경쟁사인 더글라스와는 달리 제트 여객기가 미래의 주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 예측하여 중장거리를 운항할 수 있는 당시로서는 대형 여객기였던 707을 내놓으며 엄청난 성공을 거두기 시작했다.

 

3. 우주

우주 분야에서는 아폴로 계획, 스페이스 셔틀 등에서 많은 수익을 올렸다. 대표적으로 매우 유명한 새턴 로켓의 1 단부를 보잉이 제작했다. 얼마 전까지도 델타 로켓으로 상업용 인공위성 시장을 꽉 잡고 있었으나, 러시아가 소유즈 로켓으로 떨이를 하면서 민간시장을 털리고 있었다. 현재 민간 우주관광시장마저 잡힘으로써 에네르기아와 아리안 스페이스사에게 민간위성발사를 거의 빼앗긴 상태다. 미국의 군사위성 및 첩보위성 수요가 상당하기 때문에 망하지는 않는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스페이스 X도 NRO 미션 일부와 X-37 미션 등 공군 미션들을 연달아 따내면서 위험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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